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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
의상은 단순히 여성의 나신을 감싸는 의복이 아니라 심리와 욕망을 표출하는 도구이자 상징물이다.
화폭에 담은 패션은 때로는 화려하고 우아하며, 때로는 본능적이고 원초적이며 전투적이기까지 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무엇보다도 당당한 시선으로 도발적인 자태를 보이고 세속적 명품은 그저
여성들의 원색적 욕망을 받쳐주는 소모품에 불과하다.
작품에서 기하학적인 형태나 문양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도드라지게 표현되는 건 인간의 다변적 욕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거에 패션회사에서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과 패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나를 패션을 그리는
화가로 이끌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션 유행 속에 숨어있는 여성의 은밀한 심리와 욕망을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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