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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우주여행을 꿈꾸고, 그리다.

우주의 질서, 광활한 우주, 공간의 확장, 있음과 없음, 빛과 떠오름, 생명의 탄생과 숨결, 모든 흘러가는 것...

 

구체적인 사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그리는 작업을 오랜 세월 해왔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주, 노동, 침묵, 진지함, 시간과의 싸움 같은 의미를 캔버스라는 화면에 담고 싶었습니다. 요약해 본다면 저의 작품 세계는 연주보다는 작곡에 가까운 작업이었습니다.

 

무궁무진한 형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원 또는 점을 사용했습니다. 원, 또는 점을 통해서 끝없는 우주, 반복을 표현했습니다. 점이 무한대이며, 무한대가 점이며 있음과 없음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타원 형태로 표현한 작업을, 주 바다의 관찰을 통해 구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자연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시도하면서 마치 작곡에서 연주의 작업으로 넘어가는 것 같이 작업의 표현이 다양화되었습니다.

 

작가로서의 완성이 언제 올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계획이며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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